[리뷰] 펠리칸(Pelikan) - 멀티펜 MP25, 4 in 1 (아이디어머신)

가격때문에 예전부터 멀티펜을 구입하려고 그렇게 벼르다가 같은 플래너를 사용하고 있는 지인분 생일선물로 고르면서 덤으로 내꺼까지 주문한 "펠리칸(Pelikan) - 멀티펜 MP25"

사실 일정관리 수첩을 들고 다니다 보면 우선순위가 높은 스케쥴이나, 중요도 체크할때 다른색깔 펜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개의 펜을 가지고 다니기 쉽지 않아... 멀티펜을 찾게 되었다.

일반 펜들이 천원대 가격이라면... 멀티펜 계열은... 수만원대를 호가한다.
물론 저렴한 제품들도 있기는 하나 플래너용으로는 크기가 커서 펜홀더에 들어가지 않거나 유격감이 나쁘고 고장률도 잦다. 명품브랜드는 8~10만원대... 그나마 펠리칸은.. 2~3만원선... 그나마 저렴한(?) 편이다.

외장은 단단한 알루미늄재질로 되어 있고, 외형 디자인 자체에 스크래치를 내서 무광처리하였다.

선물용이라 이름을 음각으로 새겼더니... 가격이.. 3만원대다. --;
눈물을 머금고 지름신 작렬! 지인분에겐 안전하게 전달을 했고... 나도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펠리칸 멀티펜의 경우 뚜껑 캡의 길이가 상당히 길어서... 플래너에 꼽으면 뚜껑만.. 뾰족하게 솟아 나오게 되는데 여기서 재치있게 샤프를 선택하고.. 뚜껑을 눌러주는 센스~! ^^

볼펜을 선택하고 뚜껑을 내려놓고 다니면 볼펜잉크가 다른곳에 묻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한 샤프를 눌러놓고 샤프심만 꺼내놓지 않으면 플래너에 꼬옥 맞는 각이 나온다. ^^

 

독일 만년필 브랜드.. 펠리칸 로고. 펠리칸 마크가 이쁘게 인쇄되어 있다.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검정펜, 빨강펜, 형광펜, 0.7mm 샤프. 4개가 들어있다.

멀티펜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은 어떻게 원하는대로 색깔을 뽑아쓰는지 의아해 하는 경우도 있으나
자신이 원하는 색깔의 문구가 적인 부분을 하늘로 향하게 하여 캡을 누르면 원하는 펜이 나온다.

펜의 안에는 추가 하나 들어있는데... 중력을 이용하여 추의 방향대로 펜이 나오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저가형 제품의 경우 추부분의 완성도가 떨어져 오작동을 하거나 고장빈도가 허다하나...
이 제품은 아주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제품이다.

어떻게 이렇게 슬림한 사이즈에 4가지 펜을 넣었을까? 참.. 멋진 펜이다.

국내산이나 중국산 멀티펜중에 저가형으로 출시된 제품들이 있기는 하나 플래너에 들어가지 않는 뚱뚱한 사이즈와 볼펜의 유격감이 좋지 않아...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멀티펜중에서는.. 그래도 가격대비 감도나 고장률 등을 감안해서... 나름 괜찮은 제품으로 평하고 싶다.

볼펜심 교체는 펠리칸사의 자체 리필심도 가능하지만 가격이 이상하게 높게 책정이 되어 있다.
리필심의 경우 파카가 가장 저렴하고, 크로스, 라미가 비교적 적당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라미"사에만 형광색(오렌지) 리필이 있으니 라미사 제품을 추천하고 싶다.

라미 기준 리필심 가격대는 2,800~3,600원대 - 모델은 M21 시리즈(흑/적/청/녹)와 M55(형광 오렌지)

 

>> 가격참조: 옥션 최저가격: 22,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