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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샐러드를 뽀송뽀송하게~ 웨스트마크 야채탈수기

길이 2010. 6. 27. 00:45

 

몸에 좋은 야채와 과일을 먹을때 가장 먹기쉽고 맛있게 먹는방법?

바로 샐러드~!

 

하지만 샐러드를 만들때 종종 생각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야채를 씻을때보다 물기를 빼기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더 드는 경우가 많다.

 

야채를 흐르는 물에 담그고 손으로 살살 저어가며 숨이 죽지 않도록 조심해서 씻어주는데... 사실 씻는게 어려운게 아니라, 다 씻고 나서 물기를 뺄때는 잎사귀가 큰 야채의 경우 잘잘하게 조각내기전에 큰 잎사귀를 하나씩 들고 물기를 탈탈 털면 되지만, 새싹채소나 잎이 작은 채소의 경우 손으로 한움큼씩 집어서 터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생기는데.... 이 상태로 샐러스 소스를 뿌려놓고 먹다보면 접시나 그릇에 물기가 떨어져 샐러드 소스맛이 밍숭맹숭해지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래서 나온 제품이 바로 야채 탈수기~!

 

 

오늘 필자가 리뷰해 볼 제품은 독일회사인 웨스트마크의 야채탈수기.

 

이런 제품이 있다는 걸 몰라서 그렇지 시중에 야채탈수기로 판매되는 제품이 몇개가 눈에 띈다.

 

그 중에 오늘 우리는 웨스트마크의 야채탈수기를 사용해 볼까 한다.

 

자~ 그럼... 어떻게 사용하는지 한번 시작해 볼까?

 

 

 

 독일회사인 웨스트마크사의 야채탈수기!  

제품의 스팩은 위와 같고, 윈심력을 이용하는 제품이라 대략 이렇게 생겼다. ^^

간단하다~ ㅋㅋㅋ

 

 

 

 

자~ 드디어 제품 도착. 사실 포스팅을 쓰는 시점보다 휠씬 이전에 제품이 도착했지만, 토요일 주말에 예비신부인 여자친구에세 샐러드 요리를 부탁해둔 상태라 드디어 오늘 개봉하게 되었다. (8월에 결혼을 준비중이라 요즘 신부수업하랴 혼수준비하랴 바쁜데... 탈수기도 테스트 할겸 맛있는 요리를 해주겠다고 흥쾌히 승낙해줬다. ^^ 에구~ 우리 이쁜이~~ ㅋㅋㅋ)

 

 

 

에어캡에 잘 포장되어 왔다. 제품 스팩 사진으로만 봤을땐 별로 커보이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부피가 커서 왠만한 샐러드 요리할때 재료가 다 들어가지 않는다던지 하는 점은 않을꺼 같다.

 

 

 

제품의 외관과 포장모습 영어로 뭐라고 적혀있는데... 필자는 왠만한 제품의 설명서나 팜플렛은 잘 읽어보지 않는 습관이 있다. 그냥 눈에 보이는 외관과 UI 직감대로 사용해본다. ㅋㅋㅋ 제품의 원리가 비교적 간단히 별로 힘들진 않을꺼 같다.

 

 

 

사진엔 잘 보이진 않지만 하단에 Made in Germany! 독일산이다. 깐깐한 독일회사 제품이니 환경호르몬이나 기타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 (사실 환경호르몬이나 기타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지만 저가 중국산보다는 믿을만 하지 않을까 싶다. ^^;; )

 

 

 

내부포장 개봉 모습, 구성이 엄청 간단하다. 본체, 속바구니, 뚜껑... 끝~! ^^

그냥 눈으로 딱 봐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감이 오시는가? 그래도 모르면 아래 사진들을 보면서 숙지해보시라. ^^

 

 

 

뚜껑의 안쪽에 세모난 돌기가 8개가 나 있는데 이부분이 안에 바구니를 돌려주는 원리인것 같다.

재미삼아 손잡이를 잡고 살살 돌려보니 아주 빠르게 돌아간다.

 

 

 

혹시나 다칠까봐 얼릉 조립한 모습. ㅋㅋㅋ 여자친구는 재료준비가 다 되었다고 씻고 준비하게 얼릉 가져오랍신다. 자~ 대령이요~~~ ^^

 

 

 

오늘 요리에 사용된 재료들이다. 샐러드에 이렇게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거야?

 

여자친구 왈: 잠자코 가만히 구경이나 해~!

필자: 네..ㅠㅠ

 

 

 

자~ 한번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까?

 

[ 오늘의 샐러드 재료 ]

게살, 훈제연어살, 양상추, 스파게티, 스파게티 소스, 방울토마토, 무순, 각종 새싹모둠 패키지, 어린잎 모둠 패키지, 파프리카, 샐러스 소스(레몬갈릭, 스위크 머스타드), 예쁘게 담을 접시세트~!

 

 

 

 

자~ 그럼... 제품의 성능 테스트 시~작! ^^

먼저 테스트해 볼 재료는 어린잎 모둠 패키지... 벌써부터 기대반, 걱정반이다.

 

머... 마트에 파는 패키지라 잘 씻어 나왔겠지만 그래도 흐르는 물에 살살 씻어가며 깨끗하게 재료를 준비한다.

 

 

 

간단하게 물기를 털고보니 속바구니 사이로 떨어져나온 찌꺼기들...

어느정도 틈새가 있어.... 잔잔한 것들은 빠져나온다. 이게 의도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럼 한번 돌려볼까? 휙휙 소리를 내며 잘 돌아간다.

과연 물이 얼마나 빠질까? 담기전에 바구리를 잘 털어서 나와봐야 얼마나 나올까 싶었는데...

 

 

 

첨이라 사용법도 미숙하고, 어느정도 힘을 줘서 돌려야 하는지 모르는 부분도 있고, 얼릉 뚜껑을 열어보고 싶은 궁금함에 뚜껑을 개봉~!

 

아직 물기는 조금 남아 있다.

 

 

 

오호~ 살살 돌렸는데 생각외로 제법 많이 빠져있다. 크흐흐..~~

 

 

 

일단 다른 야채도 돌려 볼겸... 다음 재료를 얼릉 투입하자~!

 

 

 

이번엔 항상 샐러드 해먹을때 골치꺼리였던 새싹채소들.... 물에 넣고 살살 털어가며 씨앗 머리부분을 분리해준다.

 

 

 

자~ 탈수기에 넣고... 준비~~~~ 얘들아 놀이기구 탈 준비되었니? ㅋㅋㅋ

 

 

 

자~ 여친님 돌리세요~~~~ 휙휙~~~!!

 

 

 

이번엔 두번째라 여자친구 손이 더 빠르다.... 쎄게 돌려도 망가지지 않으니 이제 요령을 알았나 보다.

뚜껑을 열었더니.... 새싹채소들이... 어지려웠는지... 아님 너무 쌔게 돌려서 그런건지... 가출한 녀석들이 눈에 많이 띈다. ㅎㅎㅎ 목욕하고 물기하나 없이 뽀송뽀송하다.

 

 

 

사이사이로 삐져나온 집나온 채소들.... 음.. 이부분이 좀 아쉽긴 한데.... 잔잔한 채소들을 위해서 속바구니를 좀더 촘촘하게 만들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그래도 처음 어린잎 채소들 보다 물기가 싹 빠져나가 제대로 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수중에 나들이 나온 몇 뿌리들은 다시 바구니속 친구들한테 고고씽~! ^^ ㅋㅋㅋ

 

 

 

말 그대로 뽀송뽀송 한... 새싹 채소들... ㅎㅎㅎ

뿌리가 꼬불꼬불해서 그런가 아직도 얘네들 어지러워 보인다. ㅋㅋㅋ

 

 

 

이번엔 무순으로 도전~!

이젠 요령이 생겨서 속도도 붙고.... 여자친구 손놀림이 예사롭지가 않다.

척척 씻어내고 탈수하는 걸 보니.... 이제 자기것으로 승화시켰나보다. 어차피 결혼하면 곧 자기물건이 될터이니 ... 뭐든 양보 못하리오~ ㅋㅋㅋ

 

 

 

무순에선 이정도의 물이 빠졌다. 흠... 저 삐져나온 무순 친구는.. 무사히 구출해주고...

 

 

 

아까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한... 넓은 속바구니 구멍 사이로 삐져나온 무순들 정리~~

이게 새싹채소는 잔잔해서 꺼내기가 쉬웠는데.. 무순은 길이가 길어서 그런지 손으로 빼내기가 약간 번거로웠다.

 

 

 

짠~~ 예쁜접시에 푹신하게 담아주고~

 

 

 

이번엔 양상추를 넣고... 한번 해 볼까요?

 

 

 

쌩쌩 돌리더니.. 여자친구 왈~ 양상추 양이 있어서 돌리는 감이 무거워졌다고 한다.

이유가 그럴 것이....

 

 

 

허걱~! 탈수된 양이 장난이 아니다. 잎사귀가 커서 그런지... 머금고 있는 물의 양도 많았었나보다.

돌리는 무게감이 무거웠던 이유를 찾아보니.... 속바구니 밑에 물이 많이 고여서 돌릴때 물이 같이 돌아가서 무게감이 더 나갔던거 같다.

 

 

 

첫번째 물을 따라내고 두번째 탈수를 거치니... 아까느꼈던 무게감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두번째 탈수시에 나온 물의 양.... 이제 물이 다 빠졌나보네. ㅎㅎㅎ

 

 

 

자~ 2차 탈수된 물을 따라내고...

 

 

 

이제 마지막... 과일과 파프리카.. 도전..

사실 이건 그냥 물기를 손으로 닦아내도 되지만... 그래도 탈수기 시연하는데... 재미삼아 또 넣어봤다.

 

 

 

역시 양은 작긴 했지만... 나오긴 나오네~~ ㅎㅎ

 

 

 

요리에 사용할 야채와 과일을 덜어놓고... 남은 재료들은 이렇게 물기가 다 빠진 상태에서 보관하니 빨리 물러질 염려가 없어서... 보관에도 용이 한거 같다.

 

 

 

자~ 오늘 자신의 역할을 다 해준 야채탈수기를 분해해서 깨끗히 씻어줬다. 뚜껑은 요기까지만 분리가 되는 거 같다.

 

 

 

손잡이 부분을 아무리 빼려고 해도...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 안빠진다. 원래 안빠지는건지.. 빼낼줄을 모르는건지... 그래서 톱니사이 구멍으로 물을 채워 돌려가며 깨끗하게 청소해줬다.

 

 

 

씽크대에 엎어서 깨끗하게 말려준다. ^^

자~~ 이제 재료손질이 다 되었으니.... 본격적인 요리 시작해 볼까? ~~~

 

 

 

 

샐러드가 머 요리할 것이 있나? 잘 씻었으니 소스 뿌려서 먹는 일만 남았다.ㅎㅎㅎ

준비된 채소와 훈재연어, 과일을 이쁘게 접시에 올리고

 

 

 

샐러드 소스를 뿌려주면 준비 끝~~~! 한쪽접시엔 레몬갈릭 소스, 다른 한쪽엔 스위트 머스타드 소스~!

이야~~ 맛있겠다!!!!

 

 

 

풀만 먹으면 배가 빨리 꺼진다고... 여자친구가 준비해준 스파게티~~ 캬악~~~~~~! 너무 맛있게 보인다.

잘 먹겠습니다아~~~~~~~ ^^;

 

 

 

기념 촬영 겸 인증샷~~

음.. 신부감 하나는 정말 잘 얻은거 같다. 이렇게 근사한 요리를 선사해주다니.

결혼해서도 잘 부탁해요~~ ^^

 

 

 

야채탈수기 덕분에 필자가 호강하게 생겼다. ㅎㅎㅎ

너무 군침돌지 않는가? ㅎㅎㅎ 너무 부러워하지 말고... 시간나시면 얼릉 해드세요~~ ^^;;;

 

요까지는 점심식사... ---------------------------------

ㅋㅋㅋㅋ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저녁식단도... 참치 샐러드가 올라왔다.

점심때 스파케티 다 먹었다고, 이번엔 참치를 이용한 샐러드에 계란 후라이,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바른 토스트이다. 오호~~ 맛있다... ^^*

 

....

 

근데 자기야....

 

나 내일도 풀 먹이는 건 아니겠지?

내일은 여자친구 편히쉴 수 있도록...

 

마침 일요일이니 내가 요리사~~~

'짜파게x' 만들어줘야 겠다... ㅋㅋㅋ

 

 

 

이상.. 웨스트 마크 야채 탈수기 사용 리뷰였습니다. ^^

 

전체적인 느낌은.... '이야~ 이런 제품도 있구나~~~'이고,

사용해보면 느낀 점은 샐러드에 물기를 쏙빼구 먹으니... 소스맛이 전혀 밍숭맹숭 해지지 않는다는 거...

 

제품에 대한 몇가지 아쉬운 점은.... 속바구니의 구멍을 조금만 더 작게 만들었으면 작은 채소들이 가출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과 세척시에 손잡이 부분이 빠지지 않는다는 점,

속바구니가 돌아가는 하단부에 먼가 장치를 추가해서 탈수시 발생하는 소음을 좀 줄었으면 하는 정도?

 

그리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본연의 탈수기능에는 전혀 손색이 없어 주방에 하나 놔둠직한 듬직한 녀석이다.

 

올 8월. 이제 신혼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깨소금 넘치는 집에... 더 깨소금 나게 새신부의 맛있는 요리를 도와주는 동반자로 함께할거 같아 더욱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이였다.

 

자~ 건강을 위해 샐러드를 자주 먹는 그대여~! 한번 도전해 보시라~! 원츄원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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