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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이야기(Giri's Story)
여러분들은 어느날 문득 방안의 시계 초침소리가 귀에 거슬려 잠못 이룬적이 있나요? 가끔 잠을 자기 전에 몸상태가 좋지않거나 잠이 오지 않을 때... 방안의 시계소리가 신경을 자극할 때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그다지 예민하지는 않아서 평소에는 별신경을 못 쓰다가... 어제는 유달리 잠을 못 이루고 새벽 4시를 넘겨버렸습니다. ㅠ.ㅠ;; 야행성이라 보통 취침시간은 새벽 2~3시. 딱 이시간대를 놓치면 잠자는데 무지 힘이 듭니다.ㅠ.ㅠ 시간대를 놓치면 정신이 더 말똥말똥하게 하더라구요. 재깍재깍.... 시계 초침소리... 그냥 신경끄고 자면 될 것을.. 문득 초침소리가 안나게 할 순 없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같이 사는 옆방 형은 이런 이유로 아예 방에 시계를 두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명종시계 초침도..
어제 장본 식재료를 얼렁 처리해야 안그래도 작은 냉장고가 널널해진다. 이왕 시작한거 끝을 봐야겠지? 이번에 도전할 과제는 "콩나물 무침" 생각보다 의외로 간단하다. 준비물 : 콩나물, 소금,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참깨, 고춧가루 재료가 준비가 됐으면.. 자 이제 콩나물을 삶아보자. 사실 레시피를 만들면서 음식을 했지만.. 음식을 잘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내가 이런걸 했다니... 놀라움과 함께 자랑하고 싶어서? ㅋㅋㅋ 청승인거 알지만.. ㅋㅋㅋ 재미있다. 콩나뭉의 물이 끓고 한 10여분정도 되니 알맞게 익은거 같다. 불을 끄고 채에 거른다.콩나물이 뜨거우니 조심하시고~~ 채에 거른 콩나물을 다시 그릇으로 옮기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다음 준비한 양념으로 버무린다. 고춧가루, 참기름, 다진마늘, ..
2004년 4월 상경. 이제 자취생활 만 4년 반. 직장다니느라 1년넘도록 도시락을 싸다녔던 덕분에 초반에는 항상 집에서 밥을 해 먹었다. 하지만 알뜰하게 살아볼려는 계획과는 다르게 혼자 자취하다 보니 만드는 음식보다 버리는 음식이 늘어나고 만들어 먹던 음식도 대부분 인스턴트로 변하더니 2년이 넘어가자 음식만들기 중단... 올해 7월. 부산에서 대학을 같이 졸업한 형이랑 집을 합치게 되었는데... 아침을 챙겨먹는 형 덕분에 매일매일 밥을 해먹다가 다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작은 것부터... 소세지 부침, 오징어 볶음과 같은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서... 아예 정식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요리책을 한권 구입. ㅋ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어제의 저녁메뉴는 쇠고기무국과 부추김치, 배추겉절이..
서울 자취생활도 어느덧 만 4년을 채우고 5년차에 접어듭니다. 첫 상경해서 살던 집에 2년반, 두번째 집에서 이제 2년... 살던집 계약만료기간이 다가와 3일동안 휴가기간을 이용해 집을 구하려 다니고 있는데... 옛날생각이 나서 추억을 떠올리며 글 한번 적어봅니다. ^^;; - 첫 서울상경... 옥탑방에서 살다 2004년 직장의 인수합병으로 인해 본사의 서울 이전문제로 갑작스럽게 부산에서 서울로 오게되었을때가 생각나네요. 그때는 아무생각도 없이 그냥 잠잘곳만 있으면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에 회사가 이수교차로 근처 방배동이라 바로 길건너있는 이수역 근처 깔끔한 옥탑방에서 보금자리를 텃습니다. 이전에 잠시 6개월을 서울에 파견근무를 나오게되었던 적이있었는데 그때는 회사에서 오피스텔을 제공해줘서 집걱정을 안..
직장으로 인해 서울에 올라온지 3년차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온지 7개월 정도 되었네요. 내 집은 아니지만 살면서 불편한 점이 많아 하나하나 수리해가며 살고 있습니다. 저처럼 서울이 아니더라도 외지에 나와 자취생활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물론 좋은 집에 살고 계신분들도 많겠지만... 저처럼 일반 주택에 깔끔하고 자유스럽게 사시는 분들두 많을 겁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은 현관 조명이 거실에 있어서... 저녁늦게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현관이 무지무지 어둡답니다. 쓸쓸히 걸어들어오는 길두 외로운데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집앞 현관에서 홀로 열쇠구멍 찾아서 가방을 뒤적이는 씁쓸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죠. 몇 일 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센서등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예전부터 사야지 사야지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