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플래너/다이어리 - 아이디어머신(Idea Machine)

2009년 생일선물로 들어온 플래너 "아이디어 머신"...
그동안 프랭클린 플래너 Classic 을 사용하다가 크기가 너무커서 CEO 버전으로 바꿀까 하다가..
아이디어머신을 탐내고 있던차에..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다.

외국으로 로얄티를 주는 프랭클린 플래너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깔끔하고 구성이 좋다.

개봉모습.. 금도금된 책갈피가 들어있는데.. 크기가.. --; ㅋㅋㅋ
쓸 일은 없을거 같은데.. 차라리 다른걸 주지... 아쉽다. (휴대성이 있는 제품에 크기가 큰 책갈피를 사용하게 되면 속지에 손상이 간다. 차라리 크기가 작은 '북다트'같은 제품이 낱개로 들어가 있는게 좋을텐데...)
포장은 깔끔하게 되어있는 모습이다.

기본 풀패키지 구성은.. 위 사진과 같다. (내역: 아이디어머신 사이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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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소가죽 휴대용 케이스 1개 / 분권내지 보관용 케이스 / 연간 플래너 1권 / 월간플래너 6권(1권 2달) / 아이디어 컨셉노트 2권 / 포스트잇 1권(Daily, Phone Memo 각 50매) / 아이디어머신 사용설명서 / 고급 패키지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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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가 아이보리색으로 된 월간플래너는 특이하게 1/2, 3/4, 5/6... 과같이 2개월분량이 1권을 이룬다.
월간 플래너 6권이 총 1년치의 스케쥴러가 되는것이다.

고급스런 가죽케이스... 음.. 지갑대용으로 사용하고 계신분들도 많다고 하는데...
수첩 3권 넣으면.. 사이즈가 딱 맞기 때문에 많은 것을 넣고 다니지는 못한다.

속지의 경우 책상에 굴러다니던 아무 펜이나 사용하면 안되는 재질이다.
제품의 두께를 얇게하기 위해 종이의 재질을 선택한것 같은데...
2009년 아이디어 머신의 속지 재질은 별로인듯 싶다. (아이디어 머신의 경우 매년 디자인이 변한다.)
프랭클린 플래너에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던 펜인데... 번진다.. ㅠ.ㅠ;;

플래너를 고를때 제일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인데... 쓰고나서 저렇게 번지면
멋진 계획이라 하더라도 왠지 지저분한 낙서같이 보인다. ㅠ.ㅠ;;

그나마 번지지 않는 펜으로 임시 사용중.. 하필 파란색펜이다. 조만간.. 플래너용 펜을 골라봐야 겠다.
인터넷에 펠리칸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멀티펜"이 있던데.. 가격이 너무비싸서 .. .ㅠ.ㅠ;;
흠.. 고민중이다..

펜 옆으로 보이는 가죽끝은.. 플래너의 책갈피기능을 담당하는 가죽 깃인데...
효율성은 대체로 떨어진다. 가죽뒷면의 천조각이 종이와 맞다으면 종이에 검은 찌꺼기(?)들이 묻어난다.
책갈피는.. 따로 준비해서 사용하는게 좋을 듯 하다.

아이디어 머신.. 외형.. 펜 색상이.. --;
임시로 끼워둔거니 양해바란다. ㅋㅋㅋ 그나마 저 펜이 안번져서...

내가 사용하는 책갈피는.. 바로 북다트라는 도서용 책갈피이다. 원산지가 미국이라. 가격이 조금 비싼편이긴 하나.
속지에 손상도 적고 찾기도 편하다.
한통사다 놓으면 잊어버리지 않는이상 모자랄 일은 없다. 책 다보면 다시 통속에 넣어두면 되니. ^^
(가끔 독서가 취미인 사람들에게 북다트을 낱개로 선물해주기도 하는데.. 신기해하면서 좋아한다.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단, 북다트에 단점이 하나 있는데.. 재질이 얇은금속이라 손의 땀이나 물에 다으면 산화되어 색깔이 변한다. 5~6개월 정도는 버텨주는데 이점을 유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북다트는 서점이나 인터넷 도서전문 사이트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50pcs에 12,000원정도 한다.

>> 오픈마켓: 옥션최저가격: 12,500원
>> 알라딘에서 구매: 알라딘서점 북다트 11,800원

수첩 3권(연간 플랜, 월간 플랜, 아이디어수첩)을 들고 다녀야 하니 북다트는 각 1개씩 3개를 끼우고 다닌다.
아이디어머신 카페에 가보니.. 노란 고무줄을 책갈피용으로 사용하시던 분이 계시던데 따라해보고.. '우와~' 했다.. 찾기도 편하고 펼치면 바로 그 페이지가 나오는데.. 문제는.. 월간 플래너의 페이지를 2일만에 한번씩 넘길때.. 속지가 찢어질 위험이 커서 포기했다. ㅋㅋㅋ

워낙 악필이기도 하지만... 음.. 얼릉 펜을 바꿔야 할텐데.. ㅠ.ㅠ;;

이상.. 간단하게 살펴본.. 아이디어 머신..
들고다니기가 편해서 좋다. 머.. 꼬박꼬박 메모를 하진 않지만.. 휴대성때문에 바꾼거니...
나름 요긴하게 사용해야겠다.

프랭클린의 경우 1~12월 버전.. 3~다음해2월 버전.. 등.. 다양하게 제품을 구성하여 속지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는데.. 아이디어 머신의 경우 딱 1~12월이 정해져 있어..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올해 한번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면.. 이걸루 쭈욱 가는거고..
안되면 프랭클린 플래너 CEO형도 한번 써보고 싶다.

- 이상



>> 인터넷 구매: 옥션최저가격: 3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