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이야기(Giri's Story)

[낙성대역] 대박집 - 감동의 도가니, 대패삼겹살 구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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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역] 대박집 - 감동의 도가니, 대패삼겹살 구이

길이 2008. 10. 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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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역으로 이사온지 벌써 3개월.. 이제 동네에 단골 음식점이나 술집같은게 생길 법도 하다.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며 다니는 삼겹살집 하나를 소개한다.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오자마자 형이랑 한번 들렸던 집인데 평소 시끄러운걸 좋아하지 않던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아 자주 가지 않던 곳이였다. (사실 첫 방문때 메뉴선정을 잘못해서 잘 안가게 되었다.)
우연찮은 기회에 지방에서 손님이 올라와 늦은시간에 갈곳도 마땅치 않고 다시 찾게 되었는데 대패삼겹살을 먹고 완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근래들어서는 선배나, 같이 사는 형, 친구들... 거의 1주일에 1~2회..  자주 갈때는 3~4번도 간다.
사실 내가 너무 좋아해서 거기로 가자고 꼬드기는데...
거의 절반이상은 나처럼 대패삼겹살에 빠져서 낙성대근처만 오면 나를 꼬드겨 한잔 빨고 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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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명은 "대박집".. 이름 한번 잘 지었다. 가게에 들어서면 왜 대박집인지 알게될 것이다.
위치는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2번출구 바로 앞이다. 약도나 지도 없이도 짝 출구를 나오는 순간 어딘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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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많은 고기종류가 있지만 단연코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대박삼겹살(일명 대패삼겹살)
국내산 돼지고기 대박(대패)삼겹살 1인분에 1,500원(130g) 가격이 싸다고 얕보지 말라. 한번쯤 방문해서 먹고 난뒤... 여기다 품평을 해도 좋다. ^^

가게에는 항상 손님이 바글바글하다. 사실 좀 시끄럽기도하다.
보통 7~9시 사이에는.. 평일, 주말할것 없이 손님이 아주많이 분비는데.. 될 수 있으면 그 시간은 피하는게 좋다.
아주 좋은 소식중에 하나는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다. 머 아직 새벽에 갈일은 없었지만 3시까지 먹어본 적이 이썼는데 한산하니... 가게 마친다고 눈치도 주지 않고..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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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분 정도면 이정도가 나오는데... 남자 2명이서 버섯모듬(1팩 3,000원)이랑 시켜서 먹으면 딱 적당하다.
그래도 모자라면 냉면으로 입가심을 하는데... 양이 적으니 정말 입가심으로만 즐겨라. ㅎㅎ
아참.. 제일 처음 음식을 시키면 기본 테이블을 셋팅해주는데... 그 다음부터는 추가주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셀프서비스이다.

마늘, 파저래기, 양파, 소스, 김치, 상추.. 무한 리필..
가끔 나이지긋하신 분들이 단체모임으로 오시면 상추, 파저레기, 마늘 등등... 거의 산처럼 쌓아 놓고 드시는걸 보면... 요즘 상추값도 비싼데 이 집.. 장사가 되려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그만큼 저렴하고 맛도..끝내주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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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음식가격에 비해 인테리어도 깔끔하지만.. 손님이 워낙 많다보니 대화를 나누기에는 약간 부적당한듯 하다. 단체모임을 가져도 좋을 거 같다. 2~4명이 갈때는 될 수 있으면 창가쪽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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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벽면에는 TV에 방영된 많은 방송프로그램 소개와... 대박삼겹살(대패삼겹살)을 맛있게 구워먹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위 사진처럼 무조건 볶는다.
처음에 그냥 소스에 찍어먹다가 색다른 맛을 원할때 김치나 다른 야채들을 넣고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언제 한번 시간나면 들려보시라~ ㅋㅋㅋ 포스팅하다보니 또 생각나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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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려고 마을버스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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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서서가고.. 나는 재빨리 맨 뒷자리 차지해서 조용히 셧터를 눌러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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