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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로 좋은 직소퍼즐 맞추기 300, 500, 1000피스 완성! 본문

일상생활

태교로 좋은 직소퍼즐 맞추기 300, 500, 1000피스 완성!

길이 2011. 4. 22. 00:54


직소퍼즐은 옛날 영국에서 퍼즐을 만들어 맞추는 놀이가 유행을 했었는데, 주로 세계지도나 명화등의 작품을 퍼즐로 제작하여 즐겨맞추었다고 합니다. 당시 인쇄기술이나 종이가 발달하지 않았기때문에 퍼즐의 재료로 나무판을 이용하였는데, 곡선으로 자르기 위해서는 '직소'라는 실톱이 사용했기때문에 톱 이름에서 유래되어 만들어진 이름이랍니다.

와이프가 임신을 한 상태라 태아의 두뇌발달에 도움을 받을 요량으로 시작을 했는데...
오늘 드디어 마지막 1000피스짜리 작품을 완성하였네요. 300,500피스의 경우 저도 와이프랑 같이 재미있게 맞추면서 즐거운 시가늘 보냈는데... 마지막 1000피스짜리는 너무 어려워 맞추다 말고, 미루다 미루다 2달의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거실한가운데 펄쳐놓고 치우지도 못하고 계속 버둥거리다가 오늘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와이프가 다 맞춰놓구 자랑하길래 깜짝놀랬습니다. ㅎㅎㅎ

아이폰 카메라로 각 퍼즐의 개봉부터 조립과정까지 모두 찍어두었는데 데이터가 홀라당 날아가는 바람에,
완성본만 다시 찍어 올리게 되네요.


이런식의 박스에 포장이 되어 판매가 되고 있는데, 시중에서 아주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종류는 100, 200, 300, 500, 1000 피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지도, 명화, 애니매이션 캐릭터, 포스터 등 다양한 작품이 있더라구요.




1000피스짜리 작품을 모두 맞추고, 액자에 마감처리를 하기전에 동봉된 물풀을 이용하여 퍼즐조각을 고정하고 건조시키는 모습입니다. 500피스 이하의 퍼즐은 조립후에 그냥 액자에 끼워도 퍼즐이 망가지지 않지만, 1000피스 이상의 퍼즐의 경우는 자칫잘못하면 액자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우르르 부서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답니다.
그래서 제품에 동봉되어 있는 풀을 이용해 깔끔하게 코팅을 하였습니다. 표면에 광탱이 더해지니 더 예쁘게 보이네요.



액자에 무사히(?) 넣은 모습입니다.
자~ 그동안 만들었던 퍼즐작품을 한번 살펴볼까요?





[ 우물가 정원 ]이라는 작품입니다. 300피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난이도가 그다지 높지는 않습니다. 다만 중간부분은 컬러가 선명해서 맞추기가 쉽지만 테두리 부분이 희미한 퍼즐들이 많아 선명한 부분을 먼저 맞추면서 외부 테두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작품은 저와 와이프가 같이해서 2시간정도 걸렸던거 같네요.




[ 밀림의 축제 ]라는 작품으로, 500피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림이 선명하기도 하지만, 제품안에 퍼즐사이즈와 같은 완성작품의 포스터가 동봉되어 있어, 아주 쉽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요 작품도 저와 와이프가 같이해서 2~3시간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 그랑자뜨섬의 일요일 ]이라는 문제(?)의 작품입니다. 막상 맞춰놓구 나니 정말! 보기는 좋은데... 1000피스로 구성된 제품이라 조각수도 어마어마하지만, 작품자체의 선명도도 흐리고 유화작품을 퍼즐로 옮기다 보니 그림이 촘촘한 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경계들이 애매하여 맞추기가 상당히 힘든 작품이였습니다.
 
처음 하루이틀 신나게 하다가 저는 결국 손을 놓았고, 와이프가 2~3일 더 붙들고 있더니.. 결국 힘들어서 미루더라구요. 흥미를 서서히 잃었을때쯤 시간이 흘러흘러 이번주부터 와이프가 다시 맞추기를 시작하다가 드디어 오늘! 거의 2달만에 완성을 해 버렸습니다. ㅎㅎㅎ 기특한것... 실제 작업시간으로 따지만 와이프 혼자서 5~7시간정도 됐던거 같은데... 거실에 널부러져있던 기간은 근 2달정도인것 같습니다. 휴~ 속이 다 시원하네요.




3작품 모두 액자로 마무리 하고 기념샷입니다. 멋지죠? ㅎㅎㅎ



안방에 이렇게 하나 걸고~!



씽크대 주방옆 선반정리함에 하나를 걸었습니다.



1000피스짜리는 액자가 너무커서 TV위에 걸까하다가 너무 답답해 보여서 잘 안보이지만 가끔 고개돌리면 볼 수 있도록 아일랜드식탁 옆면에 떡하니 걸어뒀습니다. ㅎㅎㅎ

나름 작업기간이 긴 놀이기구들이였지만, 오래잡고 있었던 만큼 그 뿌듯함또한 크네요. 다음에 2000피스 한번 도전해 볼까? 했더니.. 와이프도 눈을 반짝반짝 거리며 '정말~?' 하네요... 아쉽게도 2000 피스짜리 제품은 인터넷에 보이질 않네요.

다 정리되고 다시 넓고 깨끗해진 거실을 보니 속도 후련하고... 와이프가 힘들어도 꿋꿋히 완성해준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다음에 또 시간이 난다면 다른 작품들도 도전해 보고 싶네요.

여러분들도 부부나 연인끼리 재미난 놀이거리를 찾으신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이런 놀이들은 혼자 하는 것 보다 같이 하는 재미가 쏠쏠한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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