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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컬러 레이저 프린터 4개월 사용기 - 삼성전자 CLX-3175K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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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컬러 레이저 프린터 4개월 사용기 - 삼성전자 CLX-3175K

길이 2011. 3. 31. 12:18

 

제품명

삼성전자 CLX-3175K

기능 컬러 인쇄, 복사, 스캔
인쇄 인쇄속도(흑백) 분당 최대 16매
인쇄속도(컬러) 분당 최대 4매
첫 장 출력시간(흑백) 14초 이하(대기모드 기준)
첫 장 출력시간(컬러) 26초 이하(대기모드 기준)
해상도 최고 2,400x600 dpi 인쇄 화질
복사 복사속도(흑백) 분당 최대 16매
첫 장 복사시간(흑백) 18초 이하
첫 장 복사시간(컬러) 45초 이하
스캔 해상도(광학) 최대 1,200x1,200 dpi
인터넷 최저가 21만 1천원 (2010.11.18 기준)
문의 삼성전자 (1588-3366) www.samsung.com/sec

 

사실 올 8월에 결혼준비를 하며 신혼집에 컴퓨터랑 주변기기 등 이것저것 바꿀 요량으로 산건데 4개월이 지난 후에 포스팅을 하게됨을 양해 바랍니다.

 

오늘 이야기 해 볼 제품은 삼성전자의 CLX-3175K

제품을 4개월 정도 써보니 대충 이런저런 장단점을 논할 수가 있겠더군요.

 

결혼 전에 사용하던 흑백 레이저가 한대 있긴했는데 처음 구입후 겁도없이 엄청 쓰다가 토너 한번 교체하고 난 이후로는 교체비용때문에 맘놓고 사용하기가 겁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애물단지가 되어 버리고 난 후에야 다음엔 무한충전이 되는 잉크젯을 살까 아니면 눈딱 감고 컬러 레이저를 살까 고민고민 하다가, 마침 사용중이던 스캐너가 하늘나라로 가는 바람에 복합기 기능(스캐너)이 있는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요즘에서야 레이저프린터가 많이 보급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레이저프린터는 토너교체비용이 비싸다는 것 쯤은 알고 계실겁니다. 저 또한 그게 무서워서 계속 미뤄왔던게 사실이구요.

 

근데 잘만 찾아보면 레이저 프린터도 무한충전이 되는 칩이 출시되어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물론 정상적인 제품이 아니기때문에 무한칩을 장착하게되면 정상적인 AS를 받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허나 매력적인 잇점이 몇가지 있는데... 바로 요즘 출시되는 레이저프린터의 가격입니다.

 

예전 잉크젯 프린터가 한창 전성기를 누리고 있을때 레이저프린터의 가격은 비교가 안될만큼 비쌌죠?

보급형 잉크젯 프린터가 3~4십만원대를 호가할때 컬러 레이저프린터는 2~3백만원을 호가 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물론 고가의 레이저 프린터가 현재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보급형으로 나온 가정용 컬러레이저 프린터의 가격이 2~3십만원대로 내려왔으니까요.

 

컬러 레이저의 경우 잉크젯 프린터의 카트리지와 마찬가지로 검정, 파랑, 노랑, 빨강색의 4색 토너가 필요합니다. (물론 제조사나 제품별로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이 4색 토너를 정품으로 교체할 경우 거의 프린터가격의 7~80%를 육박하죠.

 

큰 고민거리는 아니였지만, 그냥 고장나면 한대 더 사지라는 생각으로, 무한칩을 부착해서 판매하는

프린터를 샀고, 4개월동안 별 무리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토너를 충전하는 키트를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으니,

마음놓고 편하게 쓰다가 토너가 떨어지면 리필용 토너분말을 색상별로 사다가 보충만 해 주면 얼마든지 저렴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

 

2대의 PC를 사용중이라 처음에 CLX-3175K 말고 같은 시리즈의 무선네트웍이 지원되는 제품으로 구입하려 했으나, 해당 모델로는 무한칩 장착이 안된다는 사실때문에 포기하고 그냥 일반 로컬PC에 USB로 연결하는 'K'모델을 샀답니다.

 

 

 

사실 흑백 레이저를 이미 써 본 상태라 문서 인쇄능력이야 잘 알고 있었지만,

컬러 레이저라는 기대감에 사실 처음엔 엄청 기대를 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보급형 레이저프린터의 단점중 하나로 꼽히는 그래픽(사진, 영상)인쇄는 기대를 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보급형으로 나온 컬러 레이저프린터는 문서출력용 용도로는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지만

사진을 한번 인쇄해보면 단번에 어느정도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아시게 될겁니다.

 

사진이 나오기는 나오나, ㅎㅎㅎ 퀄리티가 그다지 자랑하고 싶을 정도가 아니네요.

 

 

 

아무튼, 정리를 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장점.

1. 무한칩을 달면 저렴하게 컬러 레이져를 사용할 수 있다.

2. 잉크젯처럼 번지지 않는다. (물론 용지의 재질에 따라 조금씩 틀리지만 습기에 강함) - 강점

3. 오래도록 사용하지 않아도 잉크젯 프린터처럼 카트리지가 굳거나 카트리지 노즐이 막힐 위험이 없다.

 

단점.

1. 사진 이나 그래픽 출력용으로는 부적합

2. 제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요즘 나오는 잉크젯 프린터보다 분당출력 속도가 약간 느리다.(컬러의 경우)

3. 요즘 나오는 '잉크젯 복합기'의 경우도 초기 부팅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레이저의 경우 약간의 초기 예열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감안해야 한다.

 

 

종합적으로 저는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부분 문서작업을 하기때문에 저렴하면서도 잉크젯의 가장 취약점이였던 잉크번짐이 없어 탁월한 선택을 한 것 같다는 결론이 나네요.

 

혹시나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구입하시려고 고려중인 분들!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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