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이야기(Giri'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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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나들이

조개구이가 일품인 "오이도" 나들이

길이 2008. 10. 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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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烏耳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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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서쪽 바닷가 지역. 원래 육지에서 약 4km 떨어진 섬이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갯벌을 염전으로 이용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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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나들이를 끝내고 김포에 있는 호준이형 친구인 용우형네를 찾았다. 가면서 제부도갈꺼니까 밥먹지 말고 대기하라는 말만 굳게 믿은채 혼자 배고품을 달래고 있던 용우형~

안타깝게도 용우형네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7시가 조금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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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에 도착한 김포에서 다시 오이도로 출발... 거리는 58Km.. 이제 날은 어둑어둑해지고 주말저녁이라 도로에 차들이 밀리기 시작했다. 2시간만에 도착한 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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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엔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많은 차량들이 빡빡하게 주차되어 있고... 소통하는 차들도 주차공간을 찾기위해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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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샷~ 찰칵!... 저녁때가 되니 은근히 날이 춥다. 바닷가는 이미 물이 빠져서 배들이 갯벌에 우두커니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바다는 까만 암흑천지였다. 볼거리 또한 없었다. 우린 그냥 빨리 뭐라도 먹으러 가자는 용우형에 이끌려 가까운 횟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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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층 모두 사람들이 많았는데... 역시 오이도가 유명하긴 한가보다. 분주한 손님들을 비집고 3층에 겨우 자리를 잡았다. 주위 테이블을 보니 다들 조개구이에 대하 소금구이를 먹는다. 캬~ 보고만 있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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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에는 사람들이 불꽃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ㅋㅋㅋ 돈내고 저런짓을 하다니... 머..보는 나는 돈 벌었다는 생각에 삐용삐용 소리를 내며 뿜어져 나오는 불꽃을 구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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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주문한 조개구이가 나왔다. 조개구이 中자와 대하구이 小자를 시켰는데 나온 조개구이를 보고 우린... 누구코에 붙이나 적은 양에 대해 약간의 불만이 느껴졌다. 하지만 걱정은 잠시... 먹다보니 양이 장난이 아니다.. ㅎㅎㅎ

조개구이 中 : 40,000 원, 대하 소금구이 小 : 3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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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이 처음엔 불이 약했는지.. 조개구이 올려놓고 한참을 기다렸다. 고픈배를 참으며 기다리는 용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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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익어가는 조개구이를 보며 간장소스를 만들고 있다. 다 만들고 난 용우형의 소스그릇에는 간장소스가 아니라 얼마전에 마트에서 산 녹차라떼를 보는 듯 했다. 조개구이를 찍어먹더니 고추냉이 때문에 매워서 난리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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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대하소금구이는 거의 익혀서 나왔고... 조개구이도 이제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야외에 자리를 잡아서 우리는 얼릉 소주를 먹으며 차가운 몸을 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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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역시 조개구이는 서해로 와야해~ ㅋㅋㅋ 한잔한잔~ 취해가는 용우형과 나... 안타깝게도 호준이형은 운전때문에 음주금지.. ㅠ.ㅠ;;; 별로 술을 즐기지 않는 탓에 요즘 항상 운전때문에 고생하는 호준이형에게 이 지면을 빌어 고마움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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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테이블엔 나오는 콘치즈가 나오지 않아 서빙하는 아주머니에게 독촉(?)하여 하나를 받아냈다. ㅋㅋ 뭘 먹어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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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대하구이를 먹여주는 친구사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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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서울에서는 대하구이를 먹으면 머리랑.. 껍질 다 뜯어내고 먹는데 역시 연탄불에 구워먹으니 껍질도 바삭바삭 .. 머리도 정말 맛있다. 연탄이 중간에 운명을 달리해 연탄불을 새로 부탁하고 다시 음주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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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짬이 나서 아래를 보니 연탄불 나르는 아저씨가 분주히 움직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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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캬~ 야외 조명탓인지 사진을 찍으면 다 붉게 나온다. 나름 운치있고 음식이 더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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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와 이야기를 나누는 용우형... ㅋㅋㅋ 사실 대화를 나누진 않았지만... 사진에 나름 설정을 가미해봤다. 나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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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는 한때를 보내는 부산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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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딸딸~~ 다들 기분이 좋다... 빨랑 사랑하는 사람들 만들어서 여길 다시 와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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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플래쉬를 한번 터트려봤다. 이제 원래 색감이 나오네. ^^
재미난 오이도 나들이를 마치고.. (사실 술만 먹고 왔지만... ㅋㅋㅋ) 다시 용우형 집이 있는 김포로 달린다~

가는중에 음주단속이 있었는데 다행히 호준이형이 술을 먹지 않아 무사히... 고고씽~~
30분쯤 왔을까? 갑자기 노트북 네비게이션이 작동하지 않아...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고맙게도 용우형이 출장관계로 몇번 왔던 탓에 무사히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김포에 도착하자 시간은 새벽 4시가 다 된시간. 그렇게 하루일과가 끝이났다.


다음날 아침.. 모두들 피곤한 기색이 역역한 가운데 밥먹고 서울집으로 가자는 호준이형과 함께...
용우형이 맛있는 손자장면집을 소개해줬다.

난 짬뽕~! ㅋㅋㅋ 쟁반짜장과 탕수육으로 배불리 먹은 뒤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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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담엔 어디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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