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이야기(Giri's Story)
나 혼자였으면 이런저런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을... 그냥 편하게 단순하게 살아도 될 것을...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기 때문에 챙길 것도... 해야할 것도... 생각할 것도 많다.
누가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냐에 따라 정답이 오답이 될 수도 ... 오답이 정답이 될 수도 있다.
길이의 퇴근길 동반자~ 스윙이가~ 드뎌.. 병원에서 고장난 입을 치료하고 돌아왔네요~ 사무실이 이전해서 집을 제대로 찾아오려나 걱정 많이 했는데... 무사히 돌아와서 기쁘네요.
길이가 아끼는 MP3 플레이어 스윙~ 배터리 떨어져서 밥 먹여준다고 USB포트에 꼽아 놓고.. 밥 먹이고 있는데... 제가 실수로 발로 차버려서 입이 부러져 버렸어요... 앞으로 밥도 못 먹일거 생각하니.. 너무 불쌍해서 병원에 입원시켰답니다. 발송을 회사주소로 해뒀는데... 지금 회사가 이전을 해버려서 집을 제대로 찾아올지 모르겠네요.. 스윙아~ 무사히 돌아와야데~~ ㅠ.ㅠ;;
요즘 TV로 마땅히 볼것두 없구... 영화두 잼있다는 게 없어서... 평소 좋아하는 다큐멘터리 프로 몇개랑 유틸리티CD를 다운받으려구 PC를 한 일주일 가까이 켜놨더니... 하드디스크가 나가버렸네요.. 덕분에.. 4일동안..집에오면.. 빈둥빈둥.. TV만 보구.. 안 읽던 책두 읽구...ㅜ.ㅜ;; 사무실 이사두 하구.. 짐 정리하구..정신없어서.. 컴터고칠 엄두두 못 내구 있다가 오늘 맘잡구.. 새벽까지.. 뚝딱뚝딱~! ㅋㅋㅋ 드뎌.. 고쳤당.. ^^; "PC야~ PC야~ 제발..아무탈 없이~ 건강해다오.. 넌 정말 소중한 친구란다..ㅋㅋㅋ"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낸지두 벌써 4년이네... 잘 버틸수 있을거 같았는데... 외롭지 않을거 같았는데... 봄이라 그런가..? 왜 이렇게.. 쓸쓸하구... 허전한걸까...
내게는 오래된 그림이 한 장 있다. 누가 어떤 이유로 내게 보내 줬는지, 하도 오래 된 일이라 잊어 버렸다. 자본도 없이 망한 식품점 하나를 인수해서 온 식구들이 이리저리 뛰어 다니던 이민생활 초기였다. 당시에 누군가 팩스로 그림 한 장을 보내 줬는데 연필로 스슥스슥 그린 그림이다. 휴스톤에 사는 어떤 미국 친구가 그렸다는 소문도 있고 자기 아는 누가 그렸다하는 이야기도 들은 듯한데 보내준 이가 누군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여튼 그날 이후, 황새에게 머리부터 잡혀먹히게 된 개구리가 황새의 목을 조르고 있는 이 한 컷짜리 유머러스한 그림은 내 책상 앞에 항상 자리 잡고 있다. 그림을 설명하면 잡풀이 깔린 호숫가에서 황새 한 마리가 개구리를 막 잡아내어 입에 덥석 물어넣은 모습이다. 개구리 머리부터 목에..
당신의 두뇌나이는? 장동건이 CF에 등장하여 호기심을 자극했던 바로 그 문제의 제품... 닌텐도 DS Lite(NDSL)!!! 뭔가 재밋는 꺼리를 찾다가 우연히 회사에서 담당하고 있던 서비스의 이벤트 프로모션을 준비하다가 경품으로 뭘 줄까 고민하다...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NDSL을 올려보았다. 아쉽게도 사업팀에서 이벤트 승인을 해주지 않아,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NDSL 홍보 자료를 접하다 보니... 호기심에 빠져... 그만.... 지르고 말았다. NDSL본체 + 스킨 케이스 + 영어 삼매경(S/W) + 두뇌 트레이닝 + 액정보호 필름 합이 21만원... 흠... 옥션에 1만원짜리 쿠폰이 있어서.. 다행히 만원할인받아서 사긴 했는데... 드뎌 문제의 제품이 왔다... ㅋ..
직장으로 인해 서울에 올라온지 3년차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온지 7개월 정도 되었네요. 내 집은 아니지만 살면서 불편한 점이 많아 하나하나 수리해가며 살고 있습니다. 저처럼 서울이 아니더라도 외지에 나와 자취생활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물론 좋은 집에 살고 계신분들도 많겠지만... 저처럼 일반 주택에 깔끔하고 자유스럽게 사시는 분들두 많을 겁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은 현관 조명이 거실에 있어서... 저녁늦게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현관이 무지무지 어둡답니다. 쓸쓸히 걸어들어오는 길두 외로운데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집앞 현관에서 홀로 열쇠구멍 찾아서 가방을 뒤적이는 씁쓸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죠. 몇 일 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센서등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예전부터 사야지 사야지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