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이야기(Giri's Story)

[나들이] 에버랜드 - 짜릿한 공포 우든코스터 T-Express를 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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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에버랜드 - 짜릿한 공포 우든코스터 T-Express를 타다!

길이 2009. 4. 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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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

주말을 이용해 부산에서 종근이형 부부가 서울을 방문했다.

목적은.. 용인 에버랜드 - T익스프레스!!

예전부터 한번 타봐야 지 마음먹고 있었는데... 올초 에버랜드에 눈썰매타러 갔을때는 안타깝게도 T익스프레스가 점검중이라 타지못했고, 이후 마땅히 같이 갈사람도 없던차에 좋은 기회가 생겨 같이 가기로 되었다.

금요일 저녁 11시가 넘어서 서울역에 도착한 종근이형 부부... 집근처 고기집에서 거하게 한상차려놓고 새벽 2시까지 달렸던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는게 여간 곤혹이 아닐 수 없었다.

원래 스케쥴은 아침 7시 기상, 8시 출발, 에버랜드 9시 개장에 맞춰져 있었으나...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 8시에 기상해서 9시에 집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고 강남도착, 그리고 버스정류장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왠 아주머니 한분이 자유이용권 티켓을 팔고 계셨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으니 매표서에서 줄서서 오래 기다리지 말고 이거사서 바로 입장하면 된다나?
에버랜드의 주간 자유이용권의 가격은 35,000원... 할인카드로 결제하면 50%가 할인되서 17,500원이면 재밋게 놀수 있는데 아주머니가 팔고 있는 티켓은.. 현금거래가 되지 않는 비매품 자유이용권.. 근데 1장에 20,000원이란다.. 우리인원이 4명이라.. 1장에 19,000원까지 깎아주시겠단다. 혹시나 사기는 아닐까 생각해보고 사겠다고 하고.. 상황을 지켜봤다.

음.. 분명 오늘..매표소에 사람이 많을텐데... 어떻게 하지..?
멀리 몇몇 커플들이 진짜 2만원을 내고 티켓을 산다. 우리도 시간을 절약할겸.. 사보자~ 해서.. 1장에 19,000원씩 주고 4장을 샀다.


드디어 버스가 도착하고. 용인으로 출발~~
버스에서부터 사람이 많아서.. 4명중에 2명은 앉아가고.. 종근이형이랑 나랑은.. 서서~ ㅠ.ㅠ;;
그래두 이른시간이라 빨리 도착할 줄 알았더니 역시나 도로에는 나들이 차량이 많다. 다행히 버스는 전용도로를 달려서 1시간반정도 걸렸는데.. 도착해서 보니.. 벌써부터 다리가 후덜덜.. (아직 한개도 안탔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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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오는 5002번 버스 노선표다.. 혹시나 강남역에서 가는 버스를 탑승하려는 분들이 있다면... 강남역 전 정류소인 교보타워사거리에서 타라. 100% 앉아간다. ㅋㅋㅋ

자~ 드디어 오전 10시경.. 우리는 에버랜드에 도착했다. 처음엔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서.. 좋다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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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정문에서만 사람이 적었고.. 역시나 놀이기구에는 사람이.. 북적북적~~~
하지만 우리가 이거 가지고 쫄면 안되지~~~ 자~ 오늘도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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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따뜻하고 해서..그런지.. 가족단위 나들이 객이랑.. 커플들이 빽빽하다..
호준이형이랑 나랑은 마음만 먹으면 올 수 있는 가까운 곳인데.. 멀리서도 찾아오는 종근이형 부부를 보니.. 참 우린 복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데도 자주 놀러오고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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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에 입장해서 ... 눈에 보이는 놀이기구가 있길래 이걸 먼저탔다. 렛츠트위스터!
이때 바로 T익스프레스를 타러 갔어야 했는데.. 이거 탄다고 2시간을 기다렸다.. ㅠ.ㅠ; 별로 재미가 없다. 360도 돌아가는 줄 알았는데.. 180로 왔다갔다 돈다. 기다리는데 에너지를 너무 소진해서 그랬던지 기대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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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한때를 즐기는.. 사람들
..~~ 우리도 이때까지는 아주 쌩쌩했다. 볼것도 많고.. 사람도 많고.. 시간이 정오를 다가갈 수록 사람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아직 고작 놀이기구 1개밖에 안탔는데..
대체 이 많은 사람들이 언제 들어온거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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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이다. 이건 한 20분정도 기다렸다 탔는데.. 높은데서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경치하나는 끝내준다. 저 앞에 꼬맹이들은 무서웠던지 나란히 두손 꼬옥 붙들고 경직되어 있다. 귀여운것들.. ㅋㅋㅋ 나 어릴땐 무서워서 이런거 타자고 하면.. 길바닦에 그냥 주저앉아서 꼼짝두 않했더랬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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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에서 바라본 T익스프레스... 캬캬~~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인다.~
저 밑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 흐미.. 여기두 사람이 많네.. ㅠ.ㅠ;;

막상 T익스프레스 앞에가보니.. 아~~주~~~ 길다란 줄이 늘어져 있다. 대체 줄이 몇바퀴를 돌고 서 있는건지..
안내요원한테 물어보니 끝에서 대기시간 180분~! 허걱... 어쩌지.. ___
3시간을 기다리자니 시간이 아깝고.. 다른 놀이기구를 타고.. 나중에 다시 와보자...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


설레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여기저기 구경다녔다.
이래가도 저리가도 온 천지가 꽃밭이다. 나무에 예쁜 꽃들과..~ 예쁜 아가씨들도 많고~
봄이라서 그런지.. 왠 치마들이 그렇게 짧은건지... 호준이형이랑 오랜만에 눈보신도 잘~~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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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놀이기구 앞을 제외하면 사람들이 적다. 다.. 놀이기구 탄다고 줄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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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니면서 꺄악~꺄악 소리를 질러대는데.. 쳐다보면 역시 T익스프레스 타는 사람들이다. 어찌나 부럽던지.. ㅋㅋㅋ 사람들이 떨어지는 모습만 봐도 짜릿하다. 저기.. 90도짜리.. 내가 떨어지면 느낌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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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ㅋㅋㅋㅋ (요 사진은.. 직접 못 찍어서 인터넷에서 떠도는 사진을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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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도 만발하게 피어있다. 캬~ 여자친구 만들어서 왔으면 더 좋았으런만.. ㅋㅋㅋ 다음을 기약해 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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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을 타러 갔는데 비교적 줄이 짧았다. 대기시간 15분.. 역시나 흔한 놀이기구라서 그런지.. 사람이 적다 했더니.. 탑승장에 올라서니.. 그게 아니다. 바이킹 맨 뒷자리는.. 4~5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중간에 인기없는 자리는.. 바로바로 탑승.. ㅋㅋㅋ

우리가 탔던 놀이기구..
바이킹, 렛츠트위스터, 더블락스핀.

달랑 이거 3개~!
자~ 이제 기다리던.. T익스프레스.. 타러 고고싱~!






이것저것 타고.. 구경다니다 보니.. 벌써 오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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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가 폐장인데.. 더이상 지체하면 안된다는 계산에.. 7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역시나 아직도 대기자들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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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 보는 T익스프레스는 또 느낌이 다르다. 뭔가 으스스하고..웅장한 느낌? 의외로.. 대기줄은 많았는데.. 운영상의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사람들이 빨리빨리 들어간다. 1시간정도 기다린거 같은데.. 벌써 우리차례.
꺄악~~ 어찌나 떨리던지..

드디어 탑승~! 가슴이 쿵쾅거린다... 출발~~~~~!!!

어찌나 빠르던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몸은 들썩 거리지.. 뭐가 획획 지나가고.. 입에서는.. 연신.. 꺄악~~~~
ㅋㅋㅋㅋ.. 3분동안 거의 지옥의 문앞에 갔다온 느낌이다. 몸은 왜 이렇게 경직 됐는지..

진짜 이거 안타고 갔으면..다음에 다시 안왔을뻔 했다.
다른 놀이기구를 왜 탔는지.. 후회가 된다. 다음엔 설렁설렁 놀다가.. 요것만 타야겠다.. ㅋㅋㅋ

이래서 이걸 타는구나... 무섭기도 하지만.. 진짜 개운하다~~ 꺄홋~!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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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이 어느정도 쌓이면.. 포토존에 들어갈때.. 요런 깡따구도 생긴다.. 우린 아직 요까지 가려면 멀었을듯.. ㅋㅋㅋ
우리 일행은.. 난대없이 터지는 플래쉬에 깜짝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다들 눈뜨고 나와서.. 신기했다.. ㅋㅋㅋ..



갔다와서 알게된 거지만.. 주말에.. 대기시간이 1시간이 넘어서며 Q-Pass라는 예약제도를 시행한다.
T익스프레서, 독수리요새, 사파리가... 예약제를 시행중인데...

미리 알고 갔으면 좋았으련만.. ㅋㅋㅋ 아직 안가본분들은... Q-Pass .. 잘 활용해서 타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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