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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스트소프트의 알약, 과연 괜찮을까?

길이 2007. 11. 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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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의 알약 1.0 beta

정말 오랜만에 베타테스터의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사실 리뷰를 쓰는 오늘... 베타 프로그램을 받은지 3일이나 지났지만... 좀더 세심한 리뷰를 쓰기위해
3일동안 사용기를 적는다.

먼저... 설치부터 시작해 볼까?
정식버전과 베타가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UI적인 측면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을거라고 보고 쓰는 리뷰이니

정식버전이 발매될때 참고해주시기 바란다.


1. 알집 1.0 beta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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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바탕화면에 설치프로그램은 다운로드 받는다.
설치프로그램의 용량은 대략 21.9MB 정도. 덩치큰 상용백신에 비해 1/3~1/4 정도의 수준이다.
물론 정식버전은 개인사용자에 한해서만 무료가 되겠지만... 개인사용자를 위한 리뷰이니
무료백신으로 간주하고 글을 쓸테니 착오없기를 바란다.

자~ 그럼 마음을 가다듬고 설치를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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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설치를 환영합니다." 환영하다 마다~... ALTOOLS 시리즈증 단언 눈에띄는 알약, 네이밍 하나는 기가막히다.
알시리즈의 마스코트인 달걀모양의 캐릭터가 알집/알씨/알송/알툴바... 등등에서... 귀엽게 등장하지만 알약! 이름만 들어도 치료제 느낌이 나지않는가? 아무튼 네이밍을 담당한 담당자에게 감동의 박수를 전한다. 짝짝짝~! ^^*

시작부터 깔끔한 그래픽 부분이 벌써부터 나를 기대하게 한다~
자~ 설치를 원한다면 [다음(N)]을 클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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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S/W설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용권계약서(라이선스) 부분이다. 꼼꼼히 읽고 동의한다면,
동의함(A)을 체크하고 [다음(N)]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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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시리즈의 기본 폴더인 C:\Program Files\ESTsoft\ALYac 에 설치경로가 설정되어 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바로 [다음(N)]으로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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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메뉴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설치할지를 묻는다. 기본설정을 원한다면 [다음(N)]을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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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온 설정화면이다.
바탕화면과 빠른실행 아이콘, 시작메뉴에 아이콘 만들기... 필요하다면 그대로 두고... 아이콘을 설치하고 싶지 않다면 언체크하고 [다음(N)]으로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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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준비가 끝났다. 여기서 "알툴바" 추가설치에 대한 체크부분이 나오는데... 리뷰에서는 "알툴바 설치"를 제외하고 설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전혀 상관없는 시리즈 S/W를 끼워설치하는 것이 부담되긴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것두 마케팅인데... ^^
설정항목을 두어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는 부분에서 용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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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설치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설치화면 아래로 알툴바 광고가 나간다. 요점 알툴바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설치해서 사용해보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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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에 대한 간단한 정보부분이다. 리뷰쓴다고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혹시나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사용자에게 해가되는 내용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길 바란다. [다음(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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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완료를 알리는 부분이다. 처음부터 이곳까지는 소요시간은 대락 2~3분 정도(PC사양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그리 긴 시간을 소요하는 것은 아니다.) [다음(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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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는 조금 실망감이 들었다. 물론 무료버전들의 수익모델이 광고라고는 하지만...
PC파워유저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무분별한 광고는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무슨 광고가 이렇게 많은지...
일단 이스트소프트가 돈을 많이 벌어야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유지될테니 요기까지만 이해하고 설치를 종료하자.
[종료(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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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가 많았다. 드디어 설치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프로그램 기동에 들어간다. 알약이 실행되고 가장먼저 처리되는 부분이 엔진업데이트이다. 약 3일정도 사용하고 있지만... 베타버전이라그런지 요즘 하루에도 여러번의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있었다. 좀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이니 널리 양해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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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과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되고 나면 알림창이 올라와 업데이트 완료를 알려준다.
깔끔한걸 좋아하는 유저라면 "[ ]다음부터 이 창 띄우지 않음"을 체크하라.




2. 알약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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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UI는 대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산뜻하고 깜찍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 바이러스/악성코드 검사
- 시스템정리
- 결과보기
- 신고하기
- 환경설정

크게 5개의 메뉴로 구성되어 지며, 꼭 필요한 보안기능을 잘 정리한것 같다.
자~ 디자인이면 디자인... UI면 UI... 보이는 거는 이정도로 하고 얼마나 잘 잡아내는지 한번 시험 가동을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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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검사하기로 PC를 점검해봤다. 필자의 경우 컴퓨터 사용경력이 15년정도되고, 현재 현업에서 컴퓨터 웹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는 파워유저정도의 실력에 속한다. 평상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관리를 철저히 해서 그나마 오래된 PC라도 유용하게 잘 사용중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는데... 과연 어떤 진단이 내려질까?

자 그럼 시작해보자.
검사 시작~!

슬프게도 V3와 네이버 툴바의 무료백신에서 잡히지 않던 바이러스와 악성코드가 7개 정도 검색이 되었다.
" 우와~ "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거이거 요즘 보안업체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유료로 결제하기 위해 거짓바이러스가 있는 것처럼 속인다더니...
낚인건가? 바이러스에 대해 경로를 찬찬히 살펴보니 속인거 같지는 않고... 잘 진단해 주는 것 같다."
어떤 엔진을 쓰고 있는지 기특한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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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게도 발견된 바이러스와 악성코드에 대해 위험도는 색깔로 표시해주는데, 이런 면에서도 UI에 세심한 기획이 단연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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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가 잘 되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정밀검사를 진행해본다. 정밀검사시 기본검사보다 더 많은 파일을 점검하므로 진행속도가 현저히 느리니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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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찬가지로 1개이상의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다른 바이러스가 숨어있기 마련이다. 숨겨진 바이러스와 악성코드가 몇개더 나타났다. 흠... 이정도로 관리를 소흘히 했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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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이상한 점은... 방금 전 기본검사에서 진단받고 치료한 바이러스가 윈도 파일시스템의 휴지통과 비슷한 성격을 지닌 _restore 폴더에서 다시한번 검색된다는 점이다. 분명 치료를 마친부분인데... 정밀검사에서 다시 검색이 된다니... 이 부분은 과연 정밀진단을 잘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기본검사부분에서 제대로 삭제가 안됐다고 표현을 해야할지 조금 난감한 부분이다.

알소프트 관계자가 이 부분을 한번 확인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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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악성코드 검사를 끝내고 시스템 정리 부분을 진행해봤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일반모드와 고급모드로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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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모드로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불필요한 레지스트리나 ActiveX & COM 개체를 진단한다. 백업기능두 있으니 한번 활용해도 좋을 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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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모드에서는 좀 더 세부적으로 시스템을 튜닝하거나 설정해야 할때 요긴하게 쓰인다. 단, 확실히 알지 못하는 기능에 대해서는 그냥 보기만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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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기는 바이러스치료나 기타 이력에 대한 설정이나, 검사시 제외할 항목을 설정하는 부분이다.
제외라는 메뉴는 환경설정이라는 대메뉴에 속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잠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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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하기 메뉴는... 바이러스 제보나, 버그신고등... 다양한 용도로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진단하지못하는 특이한 바이러스가 없기에 아직 신고기능에 대한 자세한 기능은 언급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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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설정에 대한 부분이다. 검사옵션에서부터 알약 프로그램 Intro 부분까지
보안과 시스템정리의 여러부분에 걸쳐 세부설정을 할 수 있도록 메뉴가 마련되어 있다.

플러스 정보) 트레이 영역에 생기는 아이콘의 모습이다. 실시간 검사기능이 On일 경우 초록캡슐 모양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때 실시간 기능을 Off시키면 캡슐의 색깔이 빨강색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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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백신의 기능은 단연 바이러스/악성코드의 치료와 예방이다. 첫 사용에 있어 놀랄만큼의 성능과 실력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꾸준한 기술 개발로 개인PC 보안영역을 계속 무료화로 유지시켜주길 바랄뿐이다.
지금도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식버전...

많은 유저들이 기대할만한 그런 보습으로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추가:
안티알집 유저들로부터 알집뿐만 아니라 알약에 대한 비추천글들이 심심치않게 늘어나고 있당.
이유인즉 발견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의 이름이 실적과시를 위해 허무맹랑한 네이밍을 붙이고 치료했다고하거나,
백그라운드로 실행되는 사용자정보 수집에 대한 부분이다. 물론 광고노출도 원성에 포함되는 일부분이다.

광고부분에서는 필자도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기는 하나 무료버전이기때문에(아무리 무료라지만 회사도 먹고 살아야 겠기에) 적절한 비중을 유지한다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문제는 사용자 정보 수집프로그램과 정확한 진단과 치료이다.
현재까지는 사용자의 어떤 정보가 수집되는지, 수집범위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용자정보에 민감한 네티즌들로부터 상당히 염려를 안겨주고 있는 부분이다.
정식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베타버전이기 때문에 수집을 할 수 있지않느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보를 수집하기에 앞서 사용자로 하여금 조금더 그부분에 대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원성을 진압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베타테스터들이 프로그램 테스트에 참여한 목적이 ... 정식공개되기 전에 프로그램을 선점해서 사용해보려는 목적도 있겠지만... 실제 프로그램 개발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므로 구태여 드러내놓고 공지를 하더라도 대부분의 테스터들이 정보수집을 허용해 주지 않을까?

물론 사람마다 베타테스터에 참여하는 목적이 다르므로 모두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염려하는 바와같이 좀더 그 민감한 부분에 대해 투명해 질 필요는 있다고 본다.

마지막 진단과 치료시 바이러스(악성코드) 이름에 있어... 사실 이건 누가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알약 팀에서도 한번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다.


마무리 :
외국에서는 이미 시작된 무료백신시장이 국내에서도 시도되면서 조금씩 시행착오가 일어나고 있다.
그것에 대해 칭찬이든 비판이든 .... 이런 현상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

NHN의 PC그린, 이스트소프트의 알약...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부려 해당 개발사들을 위축되게 하기보단,
힘나는 응원의 메세지와 함께 발전 방향을 서로 모색해보는건 어떨까하는 조심스런 부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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