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이야기(Giri's Story)

네이키드뉴스 한국 상륙 - 여성단체 대체 뭐하냐? 이중적인 현대여성들의 의식구조 본문

실없는 넋두리

네이키드뉴스 한국 상륙 - 여성단체 대체 뭐하냐? 이중적인 현대여성들의 의식구조

길이 2009. 6. 29. 00:57
글을 읽기전에...

글 내용이 언뜻보면 남여 성문제를 자극한것 같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 미리 글의 취지를 밝혀둡니다.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성대결을 떠나 가치관에 있어 무엇이 옳고 그른지.. 그리고 아무리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해도 남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짓은 하지 말자.. 머 그런 의도였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은 합리화되고 옳다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이 끼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직업 자체에 뛰어든 분들이 안타까워서 쓴 글이였고, 그걸 보호하지 않고 차단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여성단체들을 지목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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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네이키드 동영상 샘플 : http://migame.tv/section/ucc/view.asp?msg=350561&bd=22


몇 일 전 네이키드 뉴스가 한국에 상륙한다는 뉴스를 접하게되었다.
처음엔 이런 서비스도 한국에 생기는 구나하면서 뉴스를 진행한다는 앵커들 얼굴이나 살짝보고 그냥 넘어갔는데... 요즘 언론플레이를 하는 걸 보니.. 오늘 대뜸 이런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본다.

그동안 양성평등을 주장하며, 남성과 조금이라도 차등대우를 받거나 밀린다 싶으면 우리나라 여성부와 여성관련 단체들이 들고 일어났는데... 이상하게 지금은 그런 조짐이 안보인다는 것이다.

아니면 지금이 순간 열심히 반박논리를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미인대회인 미스코리아를 성상품화라는 이유로 반대하거나 비슷한 이유로 여성이 옷벗고 나오는 화보/영상물등을 성상품화라는 이유로 길길이 날띠는게 통상적인 형태였는데...

요즘은 아주 조용하다.. 왜 그럴까? 근 몇년사이 우리나라가 성에 대해 관대해 졌다는 것일까?

내 생각은 이렇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반박하는 의견이 있다면 얼마든지 코멘트를 달아주시라.
나쁜 뜻으로 네이키드를 매도할 생각은 없지만 현대 한국여성들의 이중적인 의식과 그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리고 최근 국내서비스를 개시한다고 하는 네이키드뉴스 관련 앵커들이나 국내 서비스 사진은 초상권문제로 개제하지 않고, 외국 네이키드 방송 사진을 인용하였으니 양해바란다.


근 5년, 10년전까지만 해도..내가 바라보는 여성의 성상품은 ... 여성부나 여성관련 단체들이 주장하는.. 성상품이 맞았다. 남성들이 주축이 되어 여성을 앞세워 돈을 벌려는게 그 시절(어린시절)의 나에게도 느껴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요즘은 좀 세태가 달라졌다. 자동차 모터쇼에 예쁜 몸매로 등장해서 이름을 알려 스타가 된 레이싱걸들, 새로운 가게 오픈이나 마케팅수단으로 자리매김한 도우미 아가씨들의 홍보활동.... (사실 홍보 도우미들은 이제 B급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간단히 이야기 해서.. 여성들 스스로가 원해서 노출수위를 과감히 끌어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 그렇게 해야 인기를 얻고 뜰 수 있으니까... 바로 유명인이 되는 것이다.

그런 이유때문인지... 이제는 여성관련단체가 나서서 공격하는 대상이 남성이 아닌 여성들 자체가 되어 버린 것이다. 여성단체가 여성을 공격한다? 이것도 씁쓸한 이야기지 않은가.

여성들이 무서워하는 건 남성들이 아닌 다른 여성들을 더 무서워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들 사이의 질투나 시기, 명예, 권력... 점점 여성들 스스로의 싸움이 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한국 네이키드뉴스가 정식 서비스를 오픈하면 당연 같은 여성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겠지만...
혹시 아는가... 그럴일은 없었으면 좋겠지만 아이템이 대박나서 유명 스타가 배출되면 그때가서는 너도나도 지원하게 될지... 그리고 거기 참여하고 안하고는 여성들 스스로가 정하는 문제라는 이야기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나라 여성들 스스로가 자신을 성상품으로 앞세우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쇼핑몰을 오픈해서 월 몇억원씩 매출을 올린다는 유명한 여성CEO도 자신의 쇼핑몰에 노출수위가 심각한 사진을 올려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른 적도 있다. 그들 스스로가 원해서 그런 행위를 한다는 것이다.
여성의 아름다움이 꼭 정신적인 것만이 아닌... 조물주가 만들어주신 아름다운 육체 또한 타고 났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꼭 벗어야 아름다운 것은 아닐텐데...

어떤 뉴스에서 네이키드 진행 앵커의 인터뷰기사의 헤드라인을 이렇게 내보냈다

"제 몸을 보지 말고 뉴스를 들어주세요"

이런 그지같은...!! 그럼 벗지를 말던가!!
뉴스를 들어주길 원한다면 공영방송까지는 아니더라도 케이블 뉴스채널도 얼마나 많은데... 거길 들어가던가
그냥 떳떳하게 '제 몸매 예쁘죠? 감상해주세요'가 더 당차고 자신있게 보이지 않을까?
왜 그럴듯 하게 포장하려고 하는건지.. 원...

과연 그녀들은 전문 리딩교육이나 진행교육을 제대로 받기나 했을까? 뉴스에 따르면 요즘 한창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고 들었는데... 과연 그게 단시일내에 될지도 의문이고... 과연 그 중에 몇명이 자연스럽게 리딩능력을 소화할 수 있을까?

필자가 예전에 다녔던 회사중에 증권전문 케이블방송국에서 일한 적이 있다.
그곳도 나름 방송국인지라 전문카메라맨, 뉴스기자, 앵커, 캐스터, PD, 작가... 다 갖추고 있다.

대부분 앵커나, 기자, 캐스터들은 관련 아카데미에서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채용하게되는데...
채용하더라도 계속되는 카메라 테스트, 실제 방송 투입 등을 거쳐 재평가하고...
잘하는 사람들만 그 자리를 유지해준다.

물론 더 잘하거나 경력이 쌓이게 되면 메이져급 방송사로 이직을 하게될 지도 모르겠다.

네이키드뉴스... 분명.. 뉴스를 방송하는 방송국이다.
왜!! 벗고 뉴스를 진행해야 하지?

내 생각이 고리타분해서 저 아이템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욕할 수도 있겠지만...
검색엔진에서 네이키드 뉴스를 검색하고... 지금 그 아이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네이키드 19세이상 동영상 어케 구해요! 누가 누가 이쁘더라.... 머.. 왜 하필 유료서비스냐...
대체로 이런 반응 들이다. 접하는 대부분이 저렴한 대상물로 취급한다는....
뉴스로 겉포장을 했지만.. 분명 성인물이라는 것이다.

요즘 안팍으로 방송이나 언론관련으로
미디어법이다.. 신문 언론의 낚시질이 심각하다.. 공영방송의 무책임성 지적.. 머..등등
따지고 해결해야될 사안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여성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다. 싸잡아서 여성들 전체를 비하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달면 입에 넣고.. 쓰면 뱉고... 여성에게 유리하면 괜찮은거고... 여성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하면
성별 운운하면서 공격하는 일부 기회주의자들..

여성들이 여성들 스스로를 보호하고 남성들에게 존중받을 수 있는 행동들로 평등을 주장하는게 옳은 일은 아닐지?
무작정 약한 여성이기에 존중해줘야 된다고 하면서... 자신들은 하고싶은거 다 하려고 하는... 이중적인 태도는 버려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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